파동함수 붕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솔베이 회의]제6화 – 파동함수 붕괴와 실재의 경계선(1) “측정이 존재를 정의하는가?”– 무너지는 직관, 파동의 잔상🕰️ 1927년 10월 28일 오전 9시 10분📍브뤼셀, 솔베이 과학연구소 대강당새벽의 비는 잦아들었지만, 하늘은 여전히 탁했다.짙은 회색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고,솔베이 연구소의 커다란 창은 밤새 스며든 습기로 흐릿하게 김이 서려 있었다.강당 천장 가까이에 매달린 샹들리에엔 전날부터 켜진 백열등이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었다.그 빛은 사람들의 얼굴을 명확하게 비추지 못했고,학자들은 긴장과 침묵 속에 앉아 있었다.첫 발표자였던 에르빈 슈뢰딩거는 무표정한 얼굴로 단상에 올랐다.그의 코트 자락은 정돈되어 있었고, 오른손엔 연필 대신 잘 깎인 분필이 들려 있었다.그리고 그가 쓴 첫 번째 문장은 칠판을 향해 똑바로 적혀나갔다.“Ψ는 실재인가, 아니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