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서랙트

(2)
『인터스텔라로 읽는 현대물리학』 제11장. 머피의 방정식과 그 너머 제11장. 머피의 방정식과 그 너머 ― 사랑, 과학, 그리고 존재의 실험실“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을 왜 느낄까. 진화의 잔재일까, 아니면… 어떤 신호일까.”— 브랜드 박사, 『인터스텔라』PART 1. 머피의 방: 시간의 방정식을 푸는 아이방 안은 고요했다. 낡은 서랍장과 흔들의자, 그리고 유년 시절의 기억이 담긴 책장.머피는 여전히 아버지의 방에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과학자들이 모이는 나사 기지에서는 수많은 숫자와 공식들이 오고갔지만, 그 방 안에서는 다른 종류의 계산이 이뤄지고 있었다.책장이 흔들린다.먼지가 떨어진다.그리고 다시, 바닥에 깔린 모래 위에 뭔가가 그려진다.“STAY.”“STAY.”머피는 공포를 느끼면서도 동시에 매혹된다. 그건 단순한 착시가 아니었다.그녀는 그것을 ‘유령’이라고 불렀다.하..
『인터스텔라로 읽는 현대물리학』 제9장. 테서랙트와 시간의 방 제9장 ― 테서랙트와 시간의 방― 중력은 차원을 넘어, 사랑은 시간 너머로 ―PART 1. 추락이 아닌 도약 ― 중력의 낙하, 의지의 상승블랙홀로 떨어지는 우주선 내부.렌저 호는 침묵 속에 무너진다.이제 조종도, 방향도, 탈출도 없다.쿠퍼는 탑승한 채로 몸을 맡긴다.마치 목숨을 건 자가 아닌, 무언가를 **전달하러 가는 사자(使者)**처럼.쿠퍼: “브랜드, 연료가 부족해. 우린 둘 다 못 나가.”브랜드: “무슨 뜻이에요?”쿠퍼: “…그럼, 나 혼자 떨어지지.”그 순간, 조종 시스템에서 쿠퍼가 빠져나간다.브랜드를 살리기 위한 이 선택은, 단지 희생이 아니다.쿠퍼는 시간의 수수께끼를 풀 열쇠,즉 블랙홀 특이점의 데이터를 머피에게 전달할 방법을직감적으로 믿고 있었다.화면은 우주선이 회전하며 가르강튀아 중심으로..